사진 컨셉 기획하고 상업용 사진 찍는 법 (ft. 브랜드와 협업하기)
안녕하세요.
로스윗의 달콤친절한 사진촬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진 컨셉 기획하고 상업용 사진 찍는 법 (ft. 브랜드와 협업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
스냅사진이 빠르고 사실적인 느낌의 사진이라면 상업 사진에선 기획하고 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과 기획된 사진 중에 어느 것이 더 좋은 사진일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상업 사진을 찍기 전에는 우연히 발견한 사진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연출한 사진은 또 연출해서 찍을 수 있지만 우연히 발견한 사진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더 개인적인 취미 사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기획된 사진은 대상이나 클라이언트가 존재합니다.
이것이 취미용 스냅 사진과 가장 큰 차이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물을 예측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인테리어를 맡겼는데 어떻게 나올지 말도 안해준다고 생각해보세요. 궁금해서 미치거나 다시는 의뢰하지 않겠죠. 굳이 나누자면 스냅 사진은 순발력, 기획 사진은 기획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자친구를 찍어준다 하면 우연히 순발력으로 찍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히 클라이언트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잘 찍어줘야합니다.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지 않으면 계속 찍어줘야 하니까요.
기획은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
기획은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모든 것을 이용해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함이죠.
- 그러면 기획에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요?
보통 키워드, 문장, 콘셉, 무드 등을 미팅이나 기획 과정에서 내놓습니다.
혹은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거나 혹은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거나 어떤 것을 표현하고 싶다 같은 문장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컨셉은 주된 생각, 주제, 메시지입니다. 무드는 컨셉을 표현하기 위한 분위기입니다. 가끔 컨셉이 무드가 될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표현하고 싶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 할 것인가'입니다.
- 상업 사진
상업 사진을 찍는 것은 기획에서 정한 컨셉, 무드, 장소 등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디렉팅할지에 대한 것들입니다.
컨셉과 무드는 왜 명확해야 할까요?
보통 스냅사진이나 인물 사진을 찍는 경우는 나와 모델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상업 사진을 찍을 때는 수많은 스탭들이 함께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바가 있는데 그것을 다르게 이해하면 둘이 다른 꿈을 꾸는거죠. 예를 들어 '세련되게 해주세요' 했는데, 서로가 생각하는 '세련'이 다를 수 있는 거에요. 미용실을 예로 들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예쁘게 짤라주세요 라고 한다면 각자가 생각하는 예쁨이 다르잖아요. 그랬다간 미용실을 나올 때 울상을 짓게 됩니다.
- 기획은 안전하고 완전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
패션 사진도 그렇고, 브랜드와 협업을 하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진도 언어이고, 사진으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 또한 언어와 대화입니다.
살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많이 만나봤습니다.
영상 회사에 다닐 때도 그랬고, 광고회사에 다닐 때도 그랬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의도를 잘 이해해서 내가 생각하는 정도를 잘 설명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지 잘 기획해서 현장 스탭들이 모두 다 같은 정도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는 세수하고 나와서 하얀 수트를 입는 모습을 섹시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누구는 풀메이크업에 잔뜩 드레스업을 한 모습을 섹시하다고 생각 할 수 있고, 누구는 안경을 쓰고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섹시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찍을 사진이 어떤 무드에 어떤 컨셉인지를 정확하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그 다음이 디렉팅 능력입니다.
사진을 아무리 잘 찍고, 아무리 유명해도, 보정을 아무리 잘하는 사진가라도 기획하고 그 기획은 현장에서 진행할 수 없다면 가치가 떨어집니다. 나만의 색을 갖고 꾸준히 작업하는 것이 사진작가가 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은 나의 originality가 되고,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갖게 됩니다.
여러분이 원하는건 남들이 찍어달라는 대로 찍어주는 기술자입니까?
아니면 "나도 당신과 작업하고 싶어요. 우리와도 함께해주세요" 요청 받는 작가입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진 컨셉 기획하고 상업용 사진 찍는 법 (ft. 브랜드와 협업하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차이 이해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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