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초] 처음 입문했다면 무엇부터 찍어야 할까?
안녕하세요.
로스윗의 달콤친절한 사진촬영입니다.
오늘은 사진에 처음 입문했다면 무엇부터 찍어야 실력이 느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두에 잠시 제 이야기 짧게 하나 드려봐도 될까요?
사진을 찍기 전에는 매일의 일상이 그저 단조로웠습니다.
늘 같은 길로 가고, 같은 시간에 학교에 가거나 출근을 하는 등 비슷한 일상의 반복이었죠. (여러분도 그런가요?)
그러다 카메라를 들게 된 순간부터는 똑같았던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고, 환기가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물론 얼마지나지 않아서 더 이상 찍을게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지만요.
여러분들도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도 많았습니다.
카메라를 사고, 잠깐 사진을 찍고, 이내 흥미를 잃어버리는 그런 사람들이요.
여러분은 사진은 어딘가 대단하고 근사한 곳에 가야만 찍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사진을 찍기 위해 매번 시간을 내야하고 때로는 많은 돈이 들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제 상황은 그렇지 않았어요.
전업 사진가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대단한 모험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갑자기 사진가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기도 하잖아요.
사진가가 아니어도 화가나 음악가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좇아 가는 그런 사람들 말이에요.
저는 그럼 모험은 하지 못했어요. 사실 쉽지 않죠.
그냥 카메라 하나만 들었을 뿐 남들과 비슷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고, 대단한 모험을 못하니까 더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발견'을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늘 가던 골목이나 지름길 대신 다른 골목을 발견해보며 여행하듯 다니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길로 다니고 마치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사물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때는 독학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어떻게 찍는지도 몰랐지만
더 막막했던건 도대체 뭘 찍어야 할지도 몰랐었던 것이었습니다.
뭐라도 찍어야 실력이 늘텐데.. 그 무엇을 못찾겠는거에요.
그래서 '발견'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핸드폰은 하나씩 들고 다니잖아요?
근데 막상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 몰라 휴대폰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주변에서 찍을 만한 것을 한 번 발견해보면 어떨까요?
- 발견하기
사진의 기본은 발견 입니다.
어디가 예쁜지, 어디서 어떻게 찍으면 내 의도가 잘 담길지 관찰하고 발견해야 합니다.
남의 것을 따라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게 남의 것을 따라하다 보면 스스로 발견하는 능력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발견이라는 키워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주로 발견하는 것은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색, 도형, 패턴, 반영, 그림자 그리고 재밌거나 예쁘거나 흥미로운 것들 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 첫 번째인 '색 수집하기'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색 수집하기
일상에서 특정 색을 발견해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꾸준히 촬영하면 나만의 컬러팔레트를 만들어 다양한 색들이 담긴 순간들을 잔뜩 모아둘 수 있습니다.
무엇을 찍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주제를 명확하게 정하고 촬영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할 지 모를 땐 이렇게 딱 한가지에 집중해서 찍으면 좋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분명하 땐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듯이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가지 색을 정해서 일정 기간동안 촬영합니다.
예를들면 이번 주는 빨간색, 다음 주는 노란색, 그 다음 주는 파란색..
한 장 한 장도 좋지만 비슷한 색들의 사진을 모아서 봐도 좋습니다.
이렇게 모아둔 부분은 전시를 하거나 사진첩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체통도 찍고, 빨간 자동차도 찍고,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면 찍고, 친구가 빨간 가방을 메고 나오면 찍고 하는 식입니다.
처음엔 단순히 빨간색이 들어간 사진, 노란색이 들어간 사진들이겠지만
그것들이 모이면 나만의 컬러 팔레트가 됩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컬러별 폴더를 만들어서 거기에 담아둡니다.
그리고 사진집에도 그 사진들을 수록합니다.
이런식으로 사진을 잘 찍고 싶은데, 그래서 카메라도 사고 무작정 밖으로 나와쓴데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이렇게 한 가지 색을 정해서 수집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색 수집하기를 통해 어느정도 발견에 눈을 떴다면 이제는 일상속에서 도형과 패턴에 대해서 눈을 뜨고 발견하실 차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발견하기와 색 수집하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도형찾기와 패턴의 발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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